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전경.

두산(000150)그룹이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지주사 ㈜두산은 최근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퓨얼셀파워BU 매각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부인 퓨얼셀파워BU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퓨얼셀파워BU의 연 매출은 300억원 수준이다. 두산그룹은 2014년 주택용·중소건물용 연료전지업체 퓨얼셀파워를 400억원에 인수했다. 퓨얼셀파워가 현재의 퓨얼셀파워BU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반도체 사업을 하는 테스나를 인수하고 5월에는 두산메카텍, 두산밥콕 등을 매각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