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아시아 소재 선사에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2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4억6221만달러(5724억원) 규모로 척당 2억3100만달러 수준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도크ⓒ 뉴스1

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아프리카 소재 선주의 선수금 미지급으로 4억4581만달러 규모의 LNGC 2척 공급 계약이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취소 후 신규계약체결 과정에서 선가를 3.68%(800만달러) 올리는 긍정적 효과를 보게 됐다. 취소된 기존 계약 선가가 척당 2억2300만달러였기 때문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전날 계약 취소된 아프리카 소재 선주를 나이지리아 에너지 트레이드인 보노(BONO)로 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전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계약 취소는 오히려 호재"라면서 "최근 LNG선 발주 강세에서는 리세일이 원활하고 최근 그리스 TMS Cardiff가 2억3000만달러에 투기발주를 하는 등 신조선가 상승세가 가팔라 더 비싼 선가에 계약 갱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