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KG스틸 당진공장에서 KG스틸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스마트 안전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모습. 왼쪽부터 안병규 KG스틸 기술연구소장, 이승민 KG스틸 기술본부장, 김영덕 RIST 융합혁신연구소장, 이관희 RIST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장. /KG스틸 제공

KG스틸(016380)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G스틸 기술연구소와 RIST 융합혁신연구소는 컬러강판 제조공정 등에 특화된 지능형 안전 CCTV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AI가 카메라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나 실족 사고 등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신규 개발되는 시스템은 이르면 연내 KG스틸 당진·인천공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KG스틸과 RIST는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한 이후에도 스마트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KG스틸 관계자는 "사고가 난 이후에 뒤늦게 원인을 파악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아니라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사각지대를 없애 작업자가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조 현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