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반기마다 ‘미래기술전략회의’를 열고 그룹 성장을 위해 필요한 친환경·미래기술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사 주요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미래기술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회장은 회의에서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사업영역인 수소와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투자 속도를 높이고 신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우리가 앞서나가 글로벌 탑 티어(Top-Tier·최상급)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철강은 이차전지소재, 수소와 함께 그룹을 이끄는 ‘친환경 미래소재’”라며 “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제철기술 등 저탄소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끌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인공지능 플랫폼 ▲친환경미래소재 ▲그린철강 ▲미래연구원 연구 분야별 벤처투자·산학연협력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친환경미래소재 부문에선 배터리 회사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소재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친환경 생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기술전략회의를 열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R&D)에도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인재 육성과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