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SK스페셜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스페셜티 가스·케미칼 기술 회사로 변신을 예고했다. 웨트 케미칼((Wet Chemical·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식각액)과 배터리 소재 시장에 진출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30일 SK스페셜티에 따르면,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지난 26일 구성원들에게 사명 변경과 새로운 브랜드의 지향점, 회사의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했다. 새 사명 SK스페셜티는 ▲스페셜티 가스 전문 기업으로 전환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 확장 ▲차별화(Special)된 기술 및 경쟁력 ▲구성원의 전문 역량(Specialist) 강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SK스페셜티는 기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배터리 소재 진입 및 웨트 케미칼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페셜 가스 분야의 경우 글로벌 생산량 1위인 삼불화질소 및 육불화텅스텐은 전방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모노실란은 가파른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량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고기능성 웨트 케미칼 사업 추진을 위해선 첨가제 기술과 초고순도 정제기술을 동시에 확보, 다양한 신규 제품군을 오는 2025년까지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선 연구·개발(R&D) 및 소재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SK스페셜티 관계자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기초(선행)·제품개발 R&D로 차세대 기술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매년 SK스페셜티 매출의 최대 3%를 SHE(안전·보건·환경)에 투자하기로 했다.
SK스페셜티는 안정적 수요 확보, 원가경쟁력 강화, 신규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와 규모의 성장을 통해 작년 기준 6000억원 중반 가량의 매출을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SK스페셜티는 2023년까지 폐기물 재활용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폐수도 100% 재활용하기로 했다. 2030년엔 넷제로(탄소중립)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사명은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가스 및 케미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적 비전과 포부를 담았다"며 "보다 진취적 목표 설정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 안위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사회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