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POSCO홀딩스(005490))은 앞으로 5년간 국내 33조원을 포함해 총 53조원을 투자하고, 약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투자를 통해 ▲그린 철강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미래기술투자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가운데)과 아르헨티나 살타주지사, 카타마르카주지사가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서 염수 리튬 1단계 착공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사업 부문별로 보면 철강사업은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을 위한 전기로 신설 및 친환경 설비 도입, 전기차 모터용 철강제품 기술력 강화 등에 약 20조원을 투자한다.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 분야에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설비 증설, 차세대 기술 확보 등을 위해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또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 등의 '친환경인프라' 분야에도 약 5조원을 투자하고,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2조7000여억원을 투자해 그룹차원의 균형성장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투자와 함께 인재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2026년까지 친환경 철강생산 및 기술 개발,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약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으로 키우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