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2일 ‘경제안보’, ‘기술동맹’을 구축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긍정 평가하면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중견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진행을 축하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소부장 부문의 핵심이자 식량 안보 주축으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중견련은 “제조 중견기업 1천977개 가운데 소부장 기업이 85%를 차지할 만큼 국가의 기간 부문은 물론 제약·바이오, ICT(정보통신기술), 식품 등 핵심 산업의 전반에 걸쳐 강력한 중견기업이 넓고 깊게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이어 “정부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결정은 글로벌 공급망, 첨단기술 부문 등에서 한미 양국이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숙의의 공간을 여는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제 협력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