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전경. / 송도국제스포츠클럽 제공

포스코그룹이 인천 송도의 18홀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 인수에 나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한 계열사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잭니클라우스GC를 인수하기 위한 조건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스토킹호스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가 있는지 확인하는 구조다. NSIC는 다음달 잭니클라우스GC 매각 본입찰을 진행, 포스코가 제시한 가격과 본입찰 최고 가격을 비교한 뒤 인수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NSCI가 잭니클라우스GC를 매각하기로 한 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인수전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NSCI 지분 29.9%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잭니클라우스GC는 인천 송도에 2010년 문을 연 뒤 국내 최고급 골프장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려왔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골프 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