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024950)가 주행 거리를 대폭 강화한 듀얼 배터리 전기자전거 ‘팬텀 L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팬텀 LX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2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이동에 특화된 전기자전거다. 기존 전기자전거의 평균 주행거리는 통상 100km가량이다. 근 전기자전거 대중화로 가까운 거리 외에도 자전거 여행이나 트래킹 등 장거리 이동에 전기자전거가 많이 이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주행거리를 늘렸다.
팬텀 LX는 듀얼 배터리 시스템으로 시트 포스트형과 물통형 두 가지 배터리가 장착됐다. 두 배터리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장거리와 단거리 모두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배터리 모두 삼성SDI 셀이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주행 거리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장거리 이용 시에는 두 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전압에 따라 배터리 소진 속도를 조절하도록 제작됐다. 듀얼 배터리 옵션의 경우 전압이 높은 배터리가 우선 소진되며, 두 배터리의 전압이 같아지면 동시에 소진된다.
짐받이가 기본 옵션으로 장착됐고, 주행 시간과 속도, 주행 거리 등 총 12가지 표시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도 탑재돼 손쉽게 주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17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