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의 아마존 간판. /로이터·뉴스1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와 국내 스타트업의 1대1 밋업을 지원한 결과 72개 스타트업이 입점 기업으로 선발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입점한 스타트업 수 40개의 2배 수준이다.

아마존 런치패드는 아마존 내 혁신 아이디어 제품과 친환경 인증 제품만 별도로 입점시켜 마케팅·판매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페이지다. 무역협회는 2020년부터 우리 스타트업이 아마존 런치패드에 입점할 수 있도록 아마존 미국 본사와 1대1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과 밋업을 통해 2020년 런치패드 입점에 성공한 쓰리아이의 스마트폰 촬영 장비 피보(PIVO)는 입점 1년 만에 매출 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위권 판매자 클럽인 ‘스테이지 투(Stage Two)’에도 등극했다. 망고슬래브의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도 입점 8개월 만에 월 매출 5만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이 1년새 10배나 뛰었고, 유럽 6개국 수출에도 성공했다.

우리 스타트업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올해는 아마존 미국뿐 아니라 아마존 유럽에서도 “한국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해보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해외진출실장은 “입점 후 매출 성과까지 낼 수 있도록 솔티드, 웰스케어 등 선배 기업들의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혁신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