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는 고객사의 물류센터에 첨단 물류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컨설팅부터 자동화 설비 도입, 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물류센터 통합 운영을 위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적용하면 고객사의 물류센터 생산성이 이전보다 최대 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제휴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인 '스위스로그(Swisslog)'와 자동화 설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 스위스로그는 1900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화 설비 제조기업으로 50여개 국가,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스마트 물류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자동화 창고 부문에서는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스위스로그의 '파워스토어(PowerStore)', '싸이클론캐리어(Cyclone Carrier)' 등 물류센터 자동 창고 설비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해당 설비들은 무인 이송 시스템을 이용해 물류 창고에 물품 보관과 회수를 자동화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 물류센터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 스마트 물류센터 시장이 2018년 296억달러에서 2023년 476억달러로 연평균 1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25년 약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사업 확대를 위해 제조, 유통, 식음료, 의약품 등 6대 타깃 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30% 달성이 중기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신규 고객사 대상의 영업활동을 펼쳐 글로벌 시장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선 전문 물류 컨설턴트와 IT 개발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을 구성,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센터 혁신을 이끌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물류 운영 성공에 일조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사업 모델과 핵심 역량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