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포스코홀딩스 신임 법무팀장. /법무법인 호민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연수원 동기(23기)인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가 POSCO홀딩스(005490) 법무팀장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공석이던 법무팀장(부사장)에 김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 법무팀장은 다음주부터 출근해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가 지난달 출범한 뒤 법무팀장 자리가 공석이었고, 외부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받아 영입하게 됐다"고 했다.

김 신임 법무팀장은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4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범죄정보기획관, 의정부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거쳐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3년 3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가진 '검사와의 대화'에서 "검찰에 청탁 전화를 하시지 않았느냐"고 물었던 일화로 유명하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