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의 물류 전문사 포스코플로우가 1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중소 물류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포럼’을 개최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이날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물류자원은 사회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유한 물류자원을 협력사는 물론 경쟁사와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계약제도,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화물 합적 등을 통해 단순 이윤창출이 아닌 공생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물류업계의 다른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중소물류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김 사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이 운송 분야(Scope3)로 확산하고 있지만 탄소 감축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물류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플로우가 운영하는 모든 철도 수송 인프라를 공유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장은 ‘물류대란 속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구교훈 배화여대 겸임교수는 ‘물류업계 주요 이슈와 상생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석융 ECU월드와이드 이사, 남영수 밸류링크유 대표, 서창길 지비티에스 대표, 정일환 영원NCS컨설팅 대표, 한범규 LX판토스 선임은 패널토론에 참석해 상생방안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