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02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6.9%, 영업이익은 144.1% 늘었다.

한진은 지난해 택배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택배단가를 인상했고, 물동량 증가를 반영한 자동화 설비 확대 투자 등 운영효율성 제고와 원가절감 효과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물류사업의 유통·일반화물 고객사가 증가했고,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돼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물류센터 조감도. /한진 제공

한진은 글로벌 사업 부문 역시 이커머스 시장 확장 속에서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구축 효과와 포워딩 사업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한 뒤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한진은 올해 매출 2조665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관련해 ▲고객 중심 및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친환경 성장기반 마련 및 핵심역량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사업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성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