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트레이드 화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 'eSteel4U(이스틸포유)'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철강제품은 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거래됐으나,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유럽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르셀로미탈, 타타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9월부터 운영해왔던 철강재 온라인 판매 플랫폼 'SteelTrade(스틸트레이드)'를 단순 판매채널이 아닌 금융·물류 서비스 등 가치 통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자 eSteel4U를 설립했다.

eSteel4U에선 포스코 제품뿐 아니라 철근, 강관 등 포스코에서 생산하지 않는 제품도 판매한다.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용 고객은 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강종과 치수, 수량 지정으로 다품종 소량 구매도 할 수 있다. 또 결제 대금 중 일정액의 선수금만 내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 철강 유통사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포스코 가공센터의 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 가공센터가 법인 설립에 참여하면 양질의 가공서비스 지원으로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경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