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벤처부가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개설하고 운영할 대학 17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50개 대학에 78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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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선(先) 취업 후(後) 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분야별로는 미래차 분야 4개, 지역 특화산업 분야 4개, 탄소중립 분야 3개, 학위연계 과정 6개 학과다. 학위별로 전문학사 과정 2개, 학사 과정 7개, 석사 과정 3개, 박사 과정 5개이다.

중기부는 향후 3년간 주관대학에 계약학과 운영비 3500만원을, 참여 학생에게는 향후 2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소요되는 등록금의 65~85%를 매 학기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주관대학은 오는 8월 말까지 학과 개설 준비를 완료하고, 9월부터 2024년도 상반기까지 총 2년간의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학과별 학생정원은 20명 내외이며, 입학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신산업‧신기술 분야 전문 인력 수요와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산업‧신기술 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해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혁신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