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오전 제34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이사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규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을 가결하고,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와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기존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와 더불어 5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독립적인 지배구조도 구축했다. 감시와 견제를 통해 ESG 경영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설된 ESG 위원회는 위원장 외 위원 2인으로 구성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여객수요 정상화가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현재 진행중인 대한항공과의 통합 절차 역시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