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중견련 제공

박일준 전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2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3월까지다.

중견련은 지난 3~16일 서면으로 진행한 2022년 제2차 이사회에서 박 부회장 선출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견련에 따르면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29년간 경제·산업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산업·에너지 정책 전문가다.

1986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2002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상근부회장은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외교통상부 주뉴욕총영사관 상무관,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및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2월 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산학 협력 교수로 활동했다.

박 부회장은 “최진식 신임 회장의 리더십에 발맞춰 중견기업이 체감하는 정책 변화를 이끌 소통의 확대는 물론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로서 중견련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