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005880)엘엔지가 최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K.LOTUS'호를 인도받아, 첫 출항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K.LOTUS호는 1만8000㎥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컨테이너선과 탱커선(유조선) 등 대형 선박에도 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운항 효율성은 높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설계됐다.
대한해운엘엔지는 K.LOTUS호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옵션 행사 시 최장 7년)에 투입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기점으로 유럽 주요 항만에서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할 계획이다. K.LOTUS호는 대한해운엘엔지와 한국가스공사의 합작법인이 소유하고, 대한해운엘엔지가 선박관리 및 운영을 담당한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이번 LNG 벙커링선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5척의 LNG 운반선 및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해 총 18척까지 운영 선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NG 벙커링 수요는 2025년 70만톤(t)에서 2030년 136만t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만태 대한해운엘엔지 대표이사는 "업계 선두로 LNG 벙커링 시장을 개척하고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KLCSM 등 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들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와의 합작투자 운영 경험으로, 앞으로 국내외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