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LG(003550)에서 88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1일 ㈜LG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LG에서 급여 44억5800만원과 상여 43억6800만원 등 총 88억2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LG는 구 회장의 상여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321억원, 영업이익 1조7022억원의 성과 달성을 감안했다”며 “비계량지표와 관련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LG그룹 제공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소속을 옮긴 권영수 부회장은 ㈜LG에서 급여 14억6100만원, 상여 17억2000만원을 받아 총 31억8100만원을 수령했다. 이외 홍범식 사장은 14억8900만원, 이방수 사장은 10억8400만원, 김이경 전무는 8억5100만원씩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