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21일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오승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 대표이기도 한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오 부사장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8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마무리한 이후 10월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조 사장과 오 부사장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공동 대표로 내정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자본준비금 5984억원 중 주식발행초과금 3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의 또다른 건설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빌딩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기태 삼일회계법인 상근고문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