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기업 TYM(002900)은 스마트폰으로 트랙터를 원격제어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MYTYM’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MYTYM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길 안내 ▲작업일지 등의 기능을 갖췄다. 멀리서 트랙터의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고, 시동 유지 시간도 조절할 수 있다. 안전보안 기능을 통해 농기계가 전복되거나, 안심구역이탈과 도난 등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TYM의 트랙터. /TYM 제공

차량 관리도 손쉬워질 전망이다. 운행 전 연료, 요소수, 배터리 잔량 등 10종의 차량 상태 진단을 제공하고 소모품 교체 시기가 가까워지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판매점과 정보를 공유해 부품 교체나 수리 일정 등도 원활하게 논의할 수 있다. 작업일지 기능을 통해 작업 시간, 평균 속도, 작업 면적, 운행 경로 등 운행 정보도 제공해 농업 계획을 세울 때 활용할 수 있다.

TYM은 MYTYM을 시작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작업 가이드를 제공하고, 작물 수확량 예측 등 정밀농업 분야로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TYM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MYTYM 서비스는 차별화된 스마트 관리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작업 효율성과 편리성을 향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존 농작업의 한계를 부수는 개인 맞춤형 미래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