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이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1100만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추가투자를 진행했다.

16일 외신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15일(현지 시각) 한화시스템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로부터 총 8400만 달러(약 10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이메타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제품. /한화시스템 제공

카이메타는 현재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상용화해 판매하는 기술벤처 기업이다. 한화시스템과 빌 게이츠의 투자를 통해 카이메타는 평면식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을 가속화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및 방위산업 시장 고객을 위한 제품확장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더글라스 허치슨(S. Douglas Hutcheson) 카이메타 대표는 "카이메타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저궤도 위성통신용 2세대 제품군인 U8과 3세대 기술 개발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12월 카이메타에 3000만달러(약 345억원)를 첫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2년 미국 워싱턴주(州)에 설립된 카이메타는 현재 메타구조 위성통신 안테나의 미국 및 국제 특허와 기술자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