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사단법인 환경재단 대표. /조선DB

하이브(352820)는 10일 공시를 통해 이미경<사진> 재단법인 환경재단 대표와 조백규 국민대 기계공학부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0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 출범을 대비함과 동시에 '경계없는(Boundless) 확장'이라는 전략적 목적 달성을 위해서다.

하이브에 따르면 이미경 후보자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NGO 활동가로 꼽힌다. 특히 기업과 환경 NGO 사이에서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자처하며 다양한 행보를 보여 왔다. ESG 포럼을 주도하고,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해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브는 이미경 후보자의 이같은 전문성을 토대로 본격적인 ESG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조백규 후보자는 로봇 분야의 권위자로 다수의 대기업·스타트업과 협업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활발한 학회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정책 당국 및 산업계가 직면한 기술적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도 매진해 왔다. 하이브 이사회에서는 기술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이브는 ESG 경영 방침을 수립함과 동시에 기술 기반의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으로, 이사회의 의사결정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ESG와 첨단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영입하고, 이들의 의견을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미경·조백규 후보자의 선임이 확정되면 하이브는 총 5인의 사외이사를 확보하게 된다. 전체 이사회 의석의 과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이브의 사외이사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을 통해 총 6년까지 재직 가능하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승인 안건도 다뤄진다. 이미경·조백규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 하이브는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해 오고 있다.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차원이다. 또한, 하이브는 주식매수청구권 부여를 위해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가 제정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