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352820)가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서 발표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The World’s 50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2)’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50대 기업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발표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2020년에도 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컴퍼니는 각 산업 부문별 혁신기업 또한 선정하고 있는데 하이브는 ‘2022 미디어 부문 혁신 기업(The 10 most innovative media companies of 2022)’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패스트 컴퍼니는 이번 리스트 발표에서 하이브를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파워하우스이자, 집합체의 성격을 가진 미디어 기업으로 소개하며 팬 중심으로 음악산업 구조를 변화시켜 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브가 실체화 해나가고 있는 미래를 ‘팬과 음악에 기반한 멀티버스(A Musical Multiverse)’로 지칭하며 하이브의 사업축인 레이블-플랫폼-솔루션 부문별로 이번 리스트 선정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하이브는 작년 3월 사명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변경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비전 하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위한 경계 없는 확장을 지속해 왔다.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어도어,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등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대하고 공연, 영상, 게임, 스토리, 리테일 비즈니스 등의 솔루션 사업 및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했다. 작년 4월에는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와 함께 한·미·일 주요 거점 별 본사 체제를 도입하며, 글로벌 음악 산업 혁신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