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첫 학기를 시작한다.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는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톱10 공과대학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일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남 나주 캠퍼스 다목적 광장에서 제1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입학식에는 신입생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윤의준 총장 및 교직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015760)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입학식은 메타버스로도 진행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의 소수 정예 대학이다.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9년 1월 대학입지가 선정됐고, 같은 해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의결됐다. 이후 지난해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날 개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제1회 신입생들 입학을 축하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지역균형 발전에서의 한국에너지공대의 의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 상징으로서 한국에너지공대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윤 총장은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서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톱10 공과대학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세계적 공과대학으로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스탠퍼드·UC버클리, 싱가포르 난양공대·싱가포르국립대(NUS), 영국 캠브리지·옥스퍼드 등이 꼽힌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