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POSCO)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공 신화를 넘어 100년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오늘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을 주문했다.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도 제시했다. 리얼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경제·환경·사회 등 모든 가치를 뜻한다.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며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리더·감독(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연구·개발(R&D) 및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내외 우수한 스타급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기술 분야 기술 개발을 이끌 계획이다.
앞으로 포스코홀딩스는 ①철강, ②이차전지소재, ③리튬·니켈, ④수소, ⑤에너지, ⑥건축·인프라, ⑦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