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 산업연구원장이 28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157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주현 산업연구원장이 28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157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주현 산업연구원장이 “공급망이 전략 자산화 되어가는 현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업계와 우리 경제에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장은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57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의 확보가 곧 ‘경제 안보’라는 인식에 따라 글로벌 산업질서 재편을 위한 입법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공급망 문제, 고(高)인플레로 인한 주요국들의 정책 기조 변화, 최근 정치·외교적 불안 요소까지 가중되며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다소 주춤할 전망”이라며 “국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소비와 고용이 확대되고 투자 또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외여건에 따른 하방 위험요인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가계부채 및 대출규제 부담, 디지털전환 및 탄소중립 관련 정책의 추진도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비해 기업에서는 한계돌파형 혁신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힘써야 하며 정부에서는 관련 제도 정비 및 연구·개발(R&D)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