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와 함께 LS니꼬동제련을 공동 경영하고 있는 일본 합작 투자법인이 LS니꼬동제련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상대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합작투자법인 'JKJS(한일공동제련)'은 LS니꼬동제련 지분 49.9%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JKJS의 지분 매입을 검토하는 곳은 국내 PEF인 JKL파트너스-VL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으로 전해졌다. 지분 49.9%의 가격은 약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전경

JKJS가 지분을 매각하면 LS그룹과 일본 니꼬그룹 소속 JX금속의 협력 관계는 23년 만에 정리된다. LS니꼬동제련은 1999년 LG금속과 JX금속이 참여한 JKJS 컨소시엄 합자로 설립됐다. 현재 나머지 지분 50.1%는 ㈜LS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JX금속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일환으로 전해졌다. JX금속은 연간 구리 채굴량이 20만t, 구리 제련 능력이 45만t에 이르는 종합 구리회사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동제련 사업에서 철수하고 금속과 리사이클, 첨단소재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JKJS가 LS니꼬동제련 지분 매각을 지난해부터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분 매각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년 7조9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LS니꼬동제련은 올해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