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2030년까지 무역·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15만개사로 늘리고, 매출도 15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TNET은 16일 '글로벌 디지털 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KTNET은 'Global Digital Trade Partner'를 새 비전으로 정하고, ▲글로벌 ▲디지털 ▲파트너 3대 전략을 통해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전략에 따라 국내중심의 무역·물류 인증 서비스를 미국,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솔루션 기반의 플랫폼도 패키지, 모듈화를 통해 강화한다.
디지털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역·물류업무 추천 큐레이션, 전자문서 자동입력서비스 등을 기업고객에 제공한다. KTNET의 디지털무역·물류플랫폼과 디지털 문서유통 플랫폼, 분산거래 유통플랫폼도 통합한다. 또 파트너 전략에 따라 고객가치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차영환 KTNET 대표는 "이번 비전선포를 계기로 글로벌 역량 강화와 기술혁신, 소통과 협력 기반의 고객가치 향상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무역 플랫폼 성장하겠다. 수출입업체의 무역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KTNET은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이자 국가 전자무역 기반사업자로 수출입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해 자동화하고 있다. 현재 10만여 무역·물류업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들은 KTNET을 통해 매년 6조원 이상의 무역 부대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