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가 지난해 연결 기준 12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1.7%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1조18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034억원으로 집계됐다.

10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SK렌터카와 SK매직 등 계열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1조9084억원의 매출에 1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영업이익은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매직은 1조760억원의 매출에 7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보유 사업들의 안정적인 성과 창출과 더불어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영역과 블록체인 관련 전문 투자 및 사업 개발을 미래 성장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이뤄진 2022년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투자센터에 더해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설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