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9767억원, 영업이익 1조9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고려아연은 197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최대 실적을 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원자재 시장의 가격 변동에도 10년 이상 두 자릿수 이익률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제련 수수료가 하락했지만 경영효율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에너지 수급난으로 유럽과 중국의 아연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고려아연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설립과 아연 조액공정 합리화 등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판매량은 64만톤, 연 판매량은 43만톤으로 잡았다. 지난해 증설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아연 생산량과 판매량 전망치를 30만톤 가량 높였다. 은도 2192톤가량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약 2300억원 규모의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사업 등 이른바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신성장 사업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또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기술 기업 인수 외에 산업현장 안전 시스템 구축에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