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쇼핑몰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67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Pre-seriesC)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9000억원으로 평가받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목전에 뒀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신한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신한금융그룹 SI 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289080),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가 추가 투자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6월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익스텐션 라운드 이후 6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받았다. 2018년 공식 출범 이후 총 17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에이블리 단일 앱으로 지난해 거래액 7000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보다 84% 늘었다. 올해 거래액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전망했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인공지능) 취향 추천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글로벌 진출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누구나 이커머스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작 중개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도 목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의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유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유튜브나 앱스토어처럼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누구나 나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