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5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설비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함께 개발한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 선급인 KR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아민(Amine) 계열의 액체 흡수제를 사용해 선박 엔진이나 발전기에서 연소하는 LNG의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탄소 포집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해 오는 2024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경남 진해에서 파나시아사가 구축한 탄소 포집 실증 설비를 통해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현실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LNG 선박의 수요를 계속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