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006260)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이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LS엠트론에 따르면 LS 스마트렉에는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 RTK(Real Time Kinematic)-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위치 오차가 2㎝ 이내다. 작업 시 최대 오차도 7㎝에 불과하다. 또 엔진, 변속기, 전자유압, PTO및 조향(操向)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턴(Turn) 경로 생성 알고리즘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LS 스마트렉은 트랙터 조작 난이도는 낮추고 생산성을 높였다. 농가 현장 테스트(콩 농사 기준)에서 수동 작업보다 경작 시간은 17% 줄고, 수확량은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정부가 혁신적 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연구·개발(R&D) 결과물이나 신기술 인증 제품 등을 지정하는 제도다. 혁신제품에 지정되면 혁신장터에 등록되어 공공기관이 해당 제품을 살 수 있고,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강석호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혁신제품 지정은 우리 회사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의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공공영역에서 각 부처와 시너지를 통해 기술 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농업기계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