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과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개발 중인 미국 기업 오버에어가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현장을 최초 공개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버터플라이'의 실물크기(full-scale) 전기추진 시스템 시험장면을 선보였다. 이번 시험은 미 캘리포니아 사막의 척박한 환경과 까다로운 공기역학적 조건에서 진행됐으며, 영상은 기체의 대형 틸트로터(날개)가 비행 중에 받게 될 힘을 비행역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검증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전기식 수직 이착륙) 기체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지역사회의 수용 정도, 현실에서의 경제적 생산성 등은 UAM 전기추진 시스템에 의해 좌우된다. 오버에어가 한화시스템과 공동개발 중인 벡터 트러스트형(Vectored Thrust·추력 가변형) 틸트로터 설계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와 상화에서 더 많은 중량을 싣고 안전하게 비행하게끔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어택시 상용화의 열쇠가 되는 '전기추진시스템' 성능시험은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바 있다. 연구소 내 시험단계를 지나 지상시험을 통해 성능검증 막바지 단계에 와있다.
지상에서 성능시험을 거친 '전기추진 시스템'은 2023년 비행시험을 진행할 시제기에 내장된다. 대형 틸트로터 나셀(nacelle) 안 모터가 전기추진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