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가 지난해 하반기 골판지 원지 생산 확대 및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페이퍼는 전체 생산 지종에서 골심지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되며, 연간 총 100만톤(t)의 생산량을 갖추게 됐다. 단일 공장으로 국내 최대의 골판지 원지 생산 기업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주페이퍼는 2018년부터 기존 신문용지 생산 설비를 골심지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개조해 골심지 생산량 확대에 노력해왔다. 2020년에는 운영 혁신 활동인 ‘TOP21′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 향상을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고, 2021년에는 추가 설비 투자를 단행해 매년 20만t의 골심지 생산량을 추가 확보했다.

이외에도 전주페이퍼는 전력 및 스팀 생산 과정에 발생하는 질소 산화물(NOx) 배출량 감축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탈질설비를 전주페이퍼 및 계열사인 전주원파워 공장에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