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올해 중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기업공개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SK팜테코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5년 매출을 연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일 SK팜테코는 10일(현지시각)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비상장 기업 대상 '프라이빗 트랙'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세계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바이오∙제약 업계 최대 행사로, 이중 프라이빗 트랙 발표 기업들은 대부분 그해 혹은 이듬해 상장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SK팜테코는 올해 프라이빗 트랙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SK㈜는 "올해 SK팜테코의 프리IPO를 추진하고 기업공개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SK㈜의 CDMO 글로벌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SK팜테코는 자회사인 SK바이오텍 한국 외에도 지난 5년간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미국 앰팩,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 3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8곳의 사업장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CDMO다. 항암제, 당뇨,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혁신 바이오 원료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CGT)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슬람 말릭 SK팜테코 사장은 합성 원료 의약품 분야의 안정적 사업 성과를 세포∙유전자 치료제 투자로 연결해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비전 2025′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잠정 매출은 역대 최대인 7억4000만달러(약 8830억원)로, 글로벌 확장 전인 2017년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합성 원료 의약품 사업에 더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25년에는 연 20억 달러 매출의 CDMO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팜테코는 글로벌 생산 역량도 현재 약 1000㎥에서 2025년까지 50%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현재 건설중인 제 2생산공장이 2023년 완공되면 현재의 2배인 10만평방피트(약 3000평)로, CBM은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25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70만평방피트(약 2만평)의 생산역량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