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은현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재난지원금 등을 신청하라는 피싱(금융사기) 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피싱 문자는 재난지원금, 생활안정자금, 사업자금, 마이너스통장 등을 지원한다며 보증기관을 ‘신용보증재단’으로 명시해 소상공인이 속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전화상담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방식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신용보증재단은 자금신청을 하라는 광고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특히 고금리 대출을 대환해 준다거나, 보증서를 받기 위해 서류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피싱”이라고 강조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소상공인에 대한 각종 지자체 및 정부 정책자금을 문의할 때 지역별 신용보증재단(1588-7365)으로 직접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사기로 의심되면 불법스팸신고센터(☎118)나 경찰(☎112), 금융감독원(☎1332)으로 신고하면 구제를 위한 피해상담 등 대응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