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 및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라인(LIN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업무협약 서명식 및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측 대표 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롯데케미칼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및 상업생산을 위해 원료 수입관세 인하 지원,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각종 설비 및 기자재 수입관세 면제 및 세제 혜택 강화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에틸렌 100만톤(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 및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연간 20억6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39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칼(현 롯데케미칼타이탄)을 인수했다. 이어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내 나프타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의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화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인도네시아 내 최초의 NCC 건설 사례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인도네시아 경제 전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