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삶의 기본 토대인 경제를 타협하지 않는 독선과 특정 이념의 실험장에 방치해서는 새로운 미래를 도모할 수 없다”고 했다.
30일 중견련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대선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일체의 왜곡된 이념과 타성을 벗어나 모든 국민의 풍요롭고 조화로운 내일을 조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할지 끊임없이 토론하고 숙고해야 한다”며 “정의가 평등을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법이 권력을 위한 수단으로 오용되는 일이 더는 허락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강 회장은 또 “물류난과 인력난, 원자재난 등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들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급박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격한 수요 폭발에 대응해 주52시간 근무제, 대체근로 및 탄력근로제를 산업 현장 위주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아웃소싱과 가치사슬의 급변에 따른 리쇼어링(국내 복귀)을 견인할 다양한 정책 및 노동의 유연성을 실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화’가 아니라 다가오는 ‘지역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각종 법률, 정책, 제도를 합리화해야 한다”며 “호랑이처럼 과감하게 청산하고 씻어내야 한다.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강 회장은 “해외에 나가보면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기업인들이 맨손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경제의 위상이 어떤 수준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모든 것이 기업인들이 만든 탁월한 제품, 비범한 우리 국민들이 다져 온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문화 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 자랑스러워하고, 새해에도 다시 힘차게 걸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