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총괄 프로듀서·방시혁 하이브(352820)(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라이어티 500′ 명단을 공개했다. ‘버라이어티 500′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2017년부터 발표해왔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프로듀서는 ‘버라이어티 500′ 발표가 시작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팀 쿡(Tim Cook) 애플 CEO,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공동 CEO,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아마존 회장 등과 함께 5년 연속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이 프로듀서에 대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슈퍼엠(SuperM), NCT, 에스파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선두적인 K팝 레이블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하이브 제공

방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빌보드 ‘핫 100′ 차트 9주 연속 1위라는 방탄소년단의 성적과 더불어 지난 4월 이루어진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 인수합병 및 세계 3대 음악 회사 중 두 곳에 해당하는 유니버셜 뮤직, 소니뮤직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주목했다.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 역시 이번 ‘버라이어티 500′에 들었다.

이외에도 ‘버라이어티 500′엔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이미경 CJ(001040)그룹 부회장, 영화 ‘미나리’의 배우 스티브 연도 포함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로이 리 대표도 선정됐다. 아울러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 유튜브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 밥 차펙(Bop Chapek)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