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동부건설(005960) 컨소시엄에 인수된 한진중공업이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2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

한진중공업의 새로운 사명인 HJ중공업의 CI. /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은 지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사명 사내공모를 실시, 최다 제안명인 'HJ중공업'을 새로운 사명으로 선정했다. 'HJ중공업'의 HJ는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의 정통성과 연상 효과를 잃지 않으면서 새 출발을 상징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움을 창조하는 기업이념과 비전을 담은 CI도 공개했다. 새 CI의 심볼디자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미래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공업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다.

1937년 7월 10일 설립된 조선중공업을 모태로 한 한진중공업은 195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62년 대한조선공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나, 한진그룹에 양도되면서 1990년 6월 16일 한진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경영난으로 2016년 채권단 관리를 받던 중 지난 9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만든 유한회사 에코프라임 마린퍼시픽에서 지분 66.85%를 인수했다.

홍문기 대표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수합병 이후 지속 성장 가능한 ESG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