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213500)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친환경 종이 패키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철규(오른쪽) 한솔제지 대표와 김용철 엠즈씨드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솔제지 제공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폴 바셋 매장 내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에 대해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부터 엠즈씨드는 폴 바셋 전매장에 한솔제지의 테라바스 종이 빨대 제품을 도입했으며, 이달 중에는 테라바스 종이컵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한솔제지가 개발한 테라바스(Terravas)는 PE(폴리에틸렌)코팅 대신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종이 제품이다.

또한, 종이물티슈, 종이 커트러리(포크, 나이프 등), 종이 리드(뚜껑), 드립 및 원두커피 패키지 등 매장 내 주요 일회용품을 종이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테스트도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 일회용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소재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