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와 함께 ‘제8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21′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8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실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오는 10일 카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 학계, 정부, 산업계,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탄소중립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막회의에선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결과를 공유한다. 로버트 스타빈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고,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COP26의 주요 내용을 브리핑한다.

첫번째 세션에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이 기후에너지공약을 영상으로 발표하고 공약의 타당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에선 한국의 탄소중립 2050 시나리오를 점검한다. 관련해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차관과 엄지용 컨퍼런스 공동조직위원장(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이 기조 발표에 나선다. 이어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정병기 녹색기술센터(GTC) 소장, 임만성 KAIST 국제협력처장,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서울대표,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세번째 세션에선 녹색성장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들의 발표를 ‘메타버스’를 활용해 공유한다. 네번째 세션에선 녹색금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다섯번째 세션에선 폐기물처리와 순환경제를 두고 정보 공유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Voice from the Young’ 세션에서 기후 변화의 당사자인 2030을 위한 제도 체계 구축 방안과 청년이 바라보는 COP를 소개한다.

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우리들의미래는 2014년부터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열어왔다. 또 매해 컨퍼런스 결과를 COP와 기후정상회의에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