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옥 출입문의 삼성 로고. /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 비율을 확대거나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리는 등 자체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사내 게시망을 통해 오는 6일부터 회식 금지, 사내 피트니스 및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 중지, 해외 출장 자제 등의 새 방역 지침을 공지했다. 해외 출장의 경우 경영상 필수 출장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 9개국은 출장이 아예 금지됐다.

현대자동차도 국내외 출장을 자제하고 현 30% 수준인 재택근무 비율을 40%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LG(003550)그룹도 오는 6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현행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했다. 집합 교육 인원 제한도 기존 30인 이하에서 20인 이하로, 행사는 50인 이하에서 30인 이하로 낮췄다. SK(034730)그룹은 아직 특별한 방역 지침을 내리지 않았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 활용, 비대면 회의 및 사적 모임 자제 등을 권고하고 있다.

포스코(POSCO)는 50인 이상 행사 및 집합교육 금지, 회식 금지, 체육시설 운영 중단 등의 방역 수칙을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한화(000880)는 재택근무 비율을 30% 이상 필수로 전환하고 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하도록 했다. 두산(000150)은 필수 인원 외 재택 근무, 국내외 출장 자제, 회식 금지 등을 권고하는 내용의 내부 방역 지침을 새로 공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재택근무 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시차 출퇴근제(오전 7~10시)를 이달 말까지 연장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면 회의는 가급적 지양하되 불가피한 경우 10인 미만으로만 허용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연말 사내 회식을 모두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