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새 노조지부장에 강성 노선 정병천(52)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전체 조합원 8508명을 대상으로 제24대 임원(지부장) 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정병천 후보가 과반이 넘는 표를 얻어 새로운 노조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정병천 후보는 강성 노선으로 꼽힌다. 정 당선인은 2019년 당시 노조 집행부 조직쟁의실장으로, 물적분할(법인분할) 임시 주주총회장 점거 등을 이끈 인물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기본급 중심 임금 인상, 사무직 포괄 임금제·성과급 폐지, 정년 연장, 하청 조직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13년부터 강성 노조가 이끌어오고 있다. 현 노조 집행부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합법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이를 계승하는 지부장이 당선돼 향후 노사 관계에도 긴장감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