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차봇 모빌리티가 약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 만에 3배규모의 투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차봇 모빌리티의 총 투자 유치 규모는 106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하나은행, 현대해상(001450), 현대차(005380)가 새로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사 TS인베스트먼트(246690)와 나우IB(293580)캐피탈도 추가로 자금을 투입했다.
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 신차·중고차 딜러, 보험설계사 등에게 각종 차량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보험 추천과 중고차 조회부터 견적 발송, 보험 비교까지 올인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차 딜러 필수 앱이다. 특히 차봇 모빌리티의 고객관리 통합 솔루션 서비스(CRM)는 국내 신차 딜러의 40%, 수입차 딜러의 77%가 이용하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지난 9월 오픈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플랫폼 ‘차봇’을 고도화해 차량 구매부터 보험 및 금융 가입, 유지 관리, 차량 판매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차봇의 성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인재를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여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