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소재 스타트업 TFJ글로벌은 국내 9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1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자로 SBI인베스트먼트(019550), KB인베스트먼트, 한국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 KB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 하나금융투자, 동훈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003530) 등 9개 기관이 나섰다.
TFJ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비불소(C0), 친환경 발수가공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발수가공 소재’ ‘발수가공 섬유제품’ ‘탄소 난연(難燃)섬유’ 소재 등을 제조·가공하고 있다. 특히 TFJ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난연섬유 ‘메터리움(Materium)’의 난연성 LOI(Limited Oxygen Index, 한계산소지수)는 45~48 수준으로 세계적인 탄소섬유 제조기업 일본 도레이 졸텍(Toray Zoltek)의 LOI 40보다 높다고 한다.
TFJ글로벌은 투자금을 토대로 난연섬유 전용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 종합상사인 토요시마(TOYOSHIMA & Co., Ltd.) 등 2곳의 파트너사로부터 총 26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창립 후 총 투자유치금은 약 190억원이다.
진의규 대표는 “200여억원을 투입해 난연섬유 전용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메터리움 양산 설비가 가동하면 탄소 난연 소재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파트너사와 공동 판로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