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규 LS전선 신임 최고경영자(CEO). /LS 제공

LS그룹 3세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이 그룹 모태인 LS전선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조직을 이끌게 됐다.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LS(006260)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구본규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슈페리어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아시아 퍼시픽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거쳤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LS엠트론 CEO를 맡아 회사 실적을 반등시킨 공을 높게 평가받았다. LS엠트론은 2018년부터 3년간 연간기준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 526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신임 전무. /LS니꼬동 제공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도 2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구 신임 전무는 구자철 예스코 회장의 장남으로 2012년 LS에 입사한 뒤 LS전선을 거쳐 2016년부터 LS니꼬동제련에서 일하고 있다. 구 신임 전무는 그동안 신사업, 시장 분석 등을 담당하는 사업전략부문을 이끌어왔는데, 이번 승진과 함께 마케팅 기획, 판매, 고객 네트워크 관리 등을 총괄하는 영업부문장을 맡게 됐다.

현재 경영에 참여하는 LS그룹 3세로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015360) 사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동휘 E1(017940) 대표이사 전무 등도 있다.